2009년 12월 22일 화요일



무릎기도라는 선교사님들을 위한 중보기도 프로그램에 지난 한 학기동안 참석했었는데, 그곳에 오신 목사님이 협조를 요청하셨던 후원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국내 이주 근로자들을 위한 선교단체인 온누리 미션 후원 행사였는데요, 몸은 많이 피곤했지만 주님이 부르신 곳에 있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양한 국기들이 휘날리는 가운데 자신의 나라의 전통 복장을 입은 형제자매들이 춤추며 찬양하는 모습은, UN 변호사가 꿈인 우리 예진이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2009년 12월 11일 금요일

메시지 성경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 성경'을 추천합니다!!
보통 미장원에서는 읽기 쉬운 잡지를 보게 되는데, 이 성경으로 요한 복음을 거의 다 읽게 되었습니다. 대단하지요? 메시지 성경에서 마태복음 6장 27~29절을 어떻게 옮겨놓았는지 보세요.

거울 앞에서 설친다고 해서 키가 단 1cm라도 커진 사람이 있더냐? 유행을 따르느라 버린 돈과 시간이 그렇게 많지만 그렇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 같더냐? 옷을 볼 것이 아니라 들판에 나가 들꽃을 보아라. 들꽃은 절대로 치장하거나 옷을 사들이는 법이 없지만, 너희는 여태 그런 색깔이나 디자인을 본 적이 있느냐? 이 나라의 남녀 베스트드레서 열 명이라도 그 앞에 서면 초라해 보인다.

미션 스쿨에서 드린 예배 외에 지난 주 교회 예배라는 것을 처음 드린 유정아씨에게 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9년 12월 4일 금요일

이번 해를 돌아보면...

12월이다. 하루하루 아침을 맞는 것이 감사한 일인데, 일 년을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내가 아는 분은 11월이 되는 시점에 다음 해를 위한 말씀을 달라고 주님께 구한다고 한다. 구하고 또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서 한 해 동안 그 말씀을 붙들고 살아간단다. 요즘 성경을 열심히 읽는 우리 신랑에게 우리 가정을 향하신 2010년의 비전의 말씀을 주시기를!

이번 해를 돌아보면, 나는 그렇게 영성이 뛰어나지 못해서 주님께 올해를 인도할 말씀을 달라고 구하지 못하였었는데도 불구하고 한 기간에 집중적으로 듣게 하신 말씀은 바로 '한나의 기도'에 대한 사무엘상 1, 2장의 말씀이었다. 한나의 기도, 주님께 자신의 아이를 바치는 믿음의 결단,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통치를 찬양하는 기도까지. 이 말씀으로 인해 좋은 어머니스쿨과 무릎기도를 나가게 되었고, 결정적인 위로를 받았다. 결국 좋은 어머니, 기도하는 어머니에 대한 말씀이었지만.

올해의 마지막에 다시 이 본문을 유진소 목사님의 '기도와 회복'이라는 설교 CD를 듣다가 만나게 되었다. 주께서 우리 마음을 만지신다. 우리 마음의 어려움들, 상처들을 회복시키시고 독소가 없게 하신다.한나에게 그러셨듯이.

참으로 그러합니다, 주님. 주님은 크고 높으신 주시며 우리를 돌보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주님, 제 마음을 만져주시옵소서, 저로 기도하게 하시옵소서. 임술을 열어 행하신 주님을 찬양하게 하시옵소서. 아멘.

삼성 홍보관에서




강남역에 있는 삼성 홍보관에서...
화면을 보고 사진을 찍고 이메일을 입력하면 이런 사진이 벽에 비춰지기도 하고 내 이멜로도 들어온다.

지난 여름 은교에 아이들과 같이 갔던 곳. 예진이로서는 '연아의 햅틱'을 맘껏 조작할 수 있었던 기쁜 시간이었고 나로서는 은교의 귀한 신앙의 간증을 들을 수 있는 기회였다. 아이들은 놀라고 내버려두고 엄마들은 소곤소곤 이야기 하기 좋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