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5일 목요일

화이트 데이 선물




이런 거 잘 챙기지 않는데...
게다가 지난 발렌타인 데이에 신랑에게 준 초콜렛이 하필이면 세균이 기준치 14배 들었다고 하던 마켓오 초콜렛이었는데... 면목이 없네~

2012년 3월 12일 월요일

올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아는 엄마들이 둘이나 JDS(온누리 교회에서 하는 예수 제자 학교프로그램)에 등록하여 입학식에 예진이를 데리고 갔다. 가서 보니 말씀 카드를 뽑을 수 있도록 예쁜 상자에 정성을 들여 만든 말씀 카드가 담겨 있었다.
예진이가 뽑아 온 말씀을 보니 이렇다

내 영혼아 내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 43:5)


"어머, 예진아 너한테 딱인 말씀이다. 맨날 괜한 걱정 하느냐고 아무 것도 못하쟎니?
이 말씀 아주 외워, 외워!"
예진이에게 한바탕 설교하고 나도 한 장 뽑았더니, 다음과 같은 말씀이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42:5)

예진이에게 한 말이 그대로 거울처럼 돌아와 하나님께서 내게 하시는 말씀이 되었다!

조금 틀린 말씀이라고 생각했는데 집에 와서 성경을 찾아보니 시편 42편과 43편 5절은 똑같은 말씀이다 예진이는 하나님께서 우리말 성경으로 뽑게 해 주시고 나는 개역성경으로 뽑게 해 주셨다. 수준에 따라~(혹은 연령에 따라^^)

이 말씀을 한 해동안 주님께서 주시는 말씀으로 받았다. 그리고 몇 주 후 갑자기 이모부를 심장마비로 잃은 이모를 위로하기 위해 편지와 함께 내 말씀 카드를 보냈다. 그 대신 큐티 노트 앞에 말씀을 깨끗이 베껴 놓았다. 예진이 말씀 카드는 예진이 책상에 예쁘게 얹혀져 있다. 요 아가씨가 걱정되는 일이 많을 때 말씀을 되풀이 읽으며 많이 도움을 받는 것 같다.

축하 꽃



우리 집에 있는 난들이 하나씩 꽃대가 올라오더니
12월 내 생일과 1월 신랑 생일에 맞춰 하나씩 꽃을 피웠다.
2월에 있는 예진이 생일에 맟춰 나머지 하나도 피우려나 기다렸는데
제일 길게 올라오던 꽃대의 꽃망울이 터진 것은
결혼기념일 즈임이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래 꽃다발은 신랑에게 받았다
꽃과 함께 받는 축하라니, 정말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