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4일 일요일

못믿겠다고?



원제 There's a Boy in the Girls' Bathroom (2000), 루이스 새커 Louis Sachar 지음

전공 탓일까, 교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특히 한 아이가 교사의 도움으로 성장하는 이야기 앞에서는 그만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다.그리고 이 이야기가 바로 그런 이야기다.

주인공인 브래들리가 왜 거짓말을 일삼는 아이가 되었는지, 자신의 간절한 소망으로 방구석에 있는 동물 인형들과만 나누게 되었는지는 소설에 나와있지 않다. 단지 상담선생님의 전폭적인 신뢰로 인해 점차 숙제를 해 가고, 친구와 사귀고, 어울리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브래들리는 변화할 준비가 되어있었는데, 사람들은 지난날에 저지른 말썽만을 기억한 채 기회를 주지 않았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만큼 브래들리의 변화는, 비록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기는 했지만, 극적이었다.

가장 좋았던 부분은? 브래들리가 인정받고 하나씩 새로운 경험을 하는 부분. 선생님에게 잘했다는 칭찬의 표시인 별을 받기도 하고 생일파티에 초대도 받고 함께 농구도 하게 되면서 그렇게 가기 싫었던 학교 갈 날을 기다리게 변화하는 부분.

댓글 1개:

미와 :

덧글 쓸라면 구글 계정까지 만들래요.
미와예요.
실컷 쓰고 등록할랬더니, 계정만들라하고,
계정 만들고 왔더니, 덧글 쓴 거 다 날라가 있고... ㅠㅠ

암튼,, 반가워요.
돌아오신 건 싸이서 봤어요.
여전하시죠?
보고싶어요..

난 여기 구리 토평서 산지 벌써 6년 되어가는구나.
준호아빠가 건대병원에 있거덩요.

어디 자리잡으셨어요?
준호도 방학인데, 함 놀러 갈까요?

궁금한 것도 많고,
010-6285-2138...
연락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