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이다. 하루하루 아침을 맞는 것이 감사한 일인데, 일 년을 마무리하는 시간이다.
내가 아는 분은 11월이 되는 시점에 다음 해를 위한 말씀을 달라고 주님께 구한다고 한다. 구하고 또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서 한 해 동안 그 말씀을 붙들고 살아간단다. 요즘 성경을 열심히 읽는 우리 신랑에게 우리 가정을 향하신 2010년의 비전의 말씀을 주시기를!
이번 해를 돌아보면, 나는 그렇게 영성이 뛰어나지 못해서 주님께 올해를 인도할 말씀을 달라고 구하지 못하였었는데도 불구하고 한 기간에 집중적으로 듣게 하신 말씀은 바로 '한나의 기도'에 대한 사무엘상 1, 2장의 말씀이었다. 한나의 기도, 주님께 자신의 아이를 바치는 믿음의 결단,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통치를 찬양하는 기도까지. 이 말씀으로 인해 좋은 어머니스쿨과 무릎기도를 나가게 되었고, 결정적인 위로를 받았다. 결국 좋은 어머니, 기도하는 어머니에 대한 말씀이었지만.
올해의 마지막에 다시 이 본문을 유진소 목사님의 '기도와 회복'이라는 설교 CD를 듣다가 만나게 되었다. 주께서 우리 마음을 만지신다. 우리 마음의 어려움들, 상처들을 회복시키시고 독소가 없게 하신다.한나에게 그러셨듯이.
참으로 그러합니다, 주님. 주님은 크고 높으신 주시며 우리를 돌보시는 아버지이십니다. 주님, 제 마음을 만져주시옵소서, 저로 기도하게 하시옵소서. 임술을 열어 행하신 주님을 찬양하게 하시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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