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24일 금요일

피자 없는 생일파티

예진이가 중이염에 걸려서
기름기를 최대한 자제했다. 인스턴트도 물론이고...
여튼, 먹는 것에서 주의해야 하는데
어디 나가지 않고 친구들 불러 집에서 생일을 치루었다.

하루 종일 만든 잡채는 아이들에게 인기가 없고
계란과 감자를 으깨 마요네즈에 속을 만들고
한 쪽 면에 잼을 발라 낸 샌드위치가 인기였다.
남을 줄 알았던 김밥도 우리 아가씨들이 먹성 좋게 다 먹고
닭봉 구이는 두 팩이면 너무 모자랐다.
닭도리탕은 남았지만
파스타는 인기가 좋아 국수를 더 삶아야 했다.

케이크 대신 머핀을 사람 수대로 사서
특별히 얻어 온 초도 붙이고 노래도 하고
하나씩 들고 먹게 하니 케이크보다 나은 것 같다.

귤과 파인애플로 입가심!
준비한 게임도 하고 재미있게 끝이 났다.
차로 바래다 줄 수 있어서 보람되었던 파티!

어제 병원에 갔는데 귀가 깨끗해졌단다.
휴우우~~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래 사진은 예진이 생일 선물~
내 자신이 원서로 읽고 싶은 욕심에~

2012년 2월 10일 금요일

친척들 이야기





외사촌 주영이 아기 지윤이를 보고 왔다
명숙 이모가 아기를 보는 얼굴이 보름달이시네
아가가 잘 자고 또 모유가 풍성한 주영이 덕에
특별히 힘들거나 바쁠 것은 없는데
아가 보느냐고 시간 가는 줄 몰라 하루가 짧으시단다

예전에 어머니가
나는 미경이 없이 살아도 예진이 없이는 못산다 하셨는데
그 마음이 이해가 가신단다

예진이가 미국 가고
한참동안 우울하셨다는 우리 어머니
하나님께서 부드럽게 내가 손녀만 보라고 너를 만들었겠느냐
하는 말씀을 들려주셔서 회복할 수 있으셨다니
예진이 사랑이 깊긴 깊었나 보다.





오늘은 오촌 조카 결혼식에 다녀왔다
사촌오빠네 가정이 미국 가서 사시기 전에는
항상 명절을 같이 보내고 또 많이 놀았던 조카다
신부에게 직접 축가를 불러주다가 천천히 다가가더니
신부 앞에 무릎을 꿇고 진경아, 사랑해~ 하는데
예전 찬장을 기어올라가 설탕통을 뒤집에 엎던
그 장난꾸러기는 어디 갔나 싶다.
어리고 귀여워서, 볼이 통통해서
고모 고모 하고 따르던
밤준이라고 불렀던 조카 범준이~
결혼 축하합니다~

정작 무릎 꿇은 사진은 못 찍었다. 손발이 오글오글해서 그만~